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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04 15: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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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선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산업단지 인식 개선과 문화적 요소 확충을 위한 시책을 이번 달부터 전개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입주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 이미지 개선 사업과 문화 행사·시설 확충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 40여년 간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생산 기능이 주로 강조됨으로써 산업단지의 일자리 매력을 높이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산업단지 입주 근로자를 위한 문화 기능이 부족하고 공간 디자인에 대한 배려도 미흡해 무미건조한 회색빛 이미지가 고착화됐으며 이는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산업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브랜드 명칭 도입 △산업단지의 날 제정 및 문화행사 개최 △산업단지 공공디자인 적용 △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 △산업단지 문화센터 설치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책들을 사안별로 살펴보면

■산업단지 브랜드 명칭 도입

전국 6개 주요 국가산업단지(남동,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첨단, 울산) 명칭은 획일적으로 지명과 결부돼 지여졌다. 때문에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형성하기도 어려워 명칭 변경에 대한 건의가 빈번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5월17일부터 6월11일까지 6개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산업단지의 법적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되, 브랜드 명칭(애칭)을 선정하기 위해 전 국민 대상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총 1,38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들 중 각 단지별로 10개의 브랜드 명칭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번 달 9~13일 사이 단지별 입주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투표를 통해 브랜드 명칭을 선정하고 24일 발표 및 시상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에 선정되는 브랜드 명칭을 토대로 엠블럼 등을 작성할 계획이다. 또 새 브랜드 명칭이 산업단지 내 도로표지판 등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날 제정 및 문화행사 개최

산업단지별로 ‘산업단지의 날’을 제정하고 연 1회 음악회, 체육행사, 기능경진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입주 근로자의 선호 순으로 선별 개최하는 방안이다.

'산업단지의 날‘은 산업단지별로 산업단지 지정일이나 착공일 등을 기준으로 자율 결정하도록 한다. 금년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관리기관으로 두고 있는 48개 산업단지 중 입주업체의 수요가 많은 8개 산업단지(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천안외투지역, 북평, 창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산업단지 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와 공단은 ‘산업단지의 날’ 및 문화행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산업단지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길 기대하며 지자체와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단지별 산업단지의 날 제정 및 문화행사 개최안. ▲단지별 산업단지의 날 제정 및 문화행사 개최안

■산업단지 공공디자인 적용

회색빛 담, 벽 등의 삭막한 작업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고 각 산업단지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디자인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10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업환경디자인사업’ 부문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5월6일까지 공모·접수했다. 남동, 반월·시화, 구미, 녹산 등 4개 산업단지가 선정됐으며, 선정된 단지는 이번 달부터 1년간 디자인 개선사업이 실시된다.

지경부는 이번 ‘산업단지 디자인 개발’ 사업을 통해 각 산업단지 전반에 대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에 따라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 등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수립하게 된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단지별 개발 결과물에 대해서는 향후 산업단지 내 시설물의 개선·확충 시 동 디자인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

지경부와 공단은 산업단지 내 개별 사업장과 공공시설에 대한 디자인 개선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3개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그래피트 아트(graffiti art :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미술대학과 각 대학의 디자인학과 등과 연계해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학생이 산업단지에 대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고, 기존 회색빛 산업단지에 색채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달 중으로 행사 개최 단지, 추진 절차 등의 행사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 희망 입주업체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문화센터 설치

입주업체가 많고 문화기능이 부족한 5개의 후보단지(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중 수요가 있는 단지에 ‘산업단지 문화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육, 악기, 춤, 공예 등 다양한 분야 중에서 입주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선정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와 같은 산업단지 인식 개선과 문화적 요소 확충 시책 외에도 금년 하반기부터 4개 단지(남동, 반월․시화, 구미, 익산(2009.12월 시범단지로 선정))에 대해 3년간 추진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산업단지 내 문화․복지시설, 지원시설 등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경부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국장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만들기 시책은 산업단지를 생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육성함으로써 향후에도 산업단지가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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