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웍스가 개발 완료한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TERRA 250P’

금속 3D프린팅 장비 및 서비스 전문기업 ㈜테라웍스(대표 하성용)가 자동차, 의료 등에 필요한 금형을 양산하는데 최적화된 PBF 방식 금속 3D프린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내 굴지의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의 오랜 협업과 타이어 금형 공급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3D프린팅 양산부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테라웍스는 금속 3D프린터 ‘TERRA 250P’과 ‘TERRA 100P-400z’를 개발하고 국내 자동차 금형 기업으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ERRA 250P’은 200W 또는 300W의 파이버레이저를 장착해 최대 250x250x200mm(가로x세로x높이)의 부품을 적층할 수 있는 장비다. ‘TERRA 100P-400z’는 최대 100x100x400mm의 부품을 적층할 수 있는 장비로 특수한 챔버로 설계돼 400mm 이상 높이의 금형을 쉽게 분리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수 제작된 광학계를 이용하여 20u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정밀 가공을 요구하는 적층 금형 가공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

테라웍스의 금속 3D프린터는 금형 제작에 최적화 됐으며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테라웍스는 자동차 금형 기업과 엔진 인서트 금형 제작과 관련해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개발한 금속 3D프린터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관계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에 자동차 타이어 금형을 납품하고 있다.

이렇듯 실제 부품 양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추진하면서 적층제조 공정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의 효과도 거뒀다. 물리(광학) 전문가인 하성용 대표를 필두로 적층제조특화설계(DfAM), 기계설계 등 전문인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3D프린팅 서비스 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2021년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에서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동차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테라웍스는 기존 기술로는 실현이 힘든 타이어 패턴이 가능한 사이프(Sipe) 부품 양산공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테라웍스는 자동차 섹터 몰드·트레드 몰드, 의료용 임플란트 등 출력서비스 및 장비제작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 하성용 ㈜테라웍스 대표

하성용 테라웍스 대표는 “금속 3D 프린팅은 레이저광학, 금속재료, 정밀기계 그리고 소프트웨어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기술집약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임플란트를 비롯한 의료분야 및 산업용 금형제작 영역에서 앞으로도 3D프린팅 기술은 계속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고, 실증화를 넘어서 자동화 공정 즉 양산화에 폭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테라웍스는 산업에서 가장 값싸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장비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3D프린팅 전용 소재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적층제조에 필요한 노하우 공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