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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3 15:24:23
  • 수정 2021-06-03 15: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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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소재 단조공장 현장

자동차, 기계, 항공기 등 금속 핵심부품을 만드는 단조 업계가 소재가격 급등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어 소재가격 상승분을 납품가에 즉시 반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은 3일 최근 소재가격의 상승정도가 단조업계 전체를 고사시키는 수준으로 판단됨에 따라 ‘단조업계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상과 대책을 파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조사결과 단조공장의 범용소재인 탄소강(S45C), 합금강(SCM계열)의 공급가격은 올해 1~5월 동안 1kg 당 350원~480원 올라 작년말 대비 평균 39.5% 올랐다. 6월에 1kg당 120원~130원 또 오를 예정으로 파악됐다. 6월말 추가상승 시 작년말 대비 52% 상승하는 것으로, 향후 추가상승 우려로 인해 단조업계는 경영의욕이 상실된 상태다.


소재가격 급등에도 단조공장은 필요량의 70% 정도만 공급되어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소재 공급 사슬의 각 단계에서 가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따라 5월말 현재의 제조원가 중 소재비 비중은 60%대에서 80%대로 수직 상승했다. 수익구조 붕괴로 향후 중소단조업계 생존 여부가 의문인 상황이다.


단조업계는 납품단가에 소재비 상승분을 조속히 반영하는 것만이 해법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시장에만 맡기지 말고, 밸류체인 상위기업의 납품단가 반영 여부를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요망했다.


한국단조조합 박권태 전무이사는 “소재공급자도 대기업, 납품처도 대기업이다. 단조산업 밸류체인에서 모든 부담은 중소기업 몫”이라며 “인건비 관리비 등의 인사요인은 경영관리로 대응하지만 소재비 전기료 등의 급등은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도 없고 감당해서도 안되며 납품단가 반영이 지지부진하면 협동조합 납품단가협상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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