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지자체들의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맞춰 기술 및 재정지원 등에 나선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공동대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5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사전 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실행을 담당하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을 비롯한 국내 지자체의장 및 탄소중립 담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독일 본 시장, 덴마크 오르후스 시장, 콜롬비아 메데인 시장, 인도 고치 시장, 스웨덴 말뫼 부시장, GCF 국장, ICLEI 세계 사무총장 등 해외 지자체 대표들이 직접 또는 온라인(영상)으로 참여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나가는 한편,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저탄소·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등 지역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도 지역별 탄소중립 이행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되도록 하는 등 지자체의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선언식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우리 사회 전반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인 만큼 지역이 함께 하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다”라면서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 통계 분석 및 관련 감축사업 발굴 등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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