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량맞춤생산 3D프린팅 확산, 설계 간소화가 필수 -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파라메트릭 3D모델링 워크숍 개최 - 신진국 단장, “문제해결 통한 통찰력·목적있는 교육 중점 추진”
  • 기사등록 2021-05-14 15:59:01
기사수정

▲ ‘파라메트릭 인체 맞춤형 3D모델링 워크숍’에서 만드로 주식회사의 이상호 대표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대량맞춤생산)이 소비재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3D프린팅의 적용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설계 간소화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사업단장 신진국)’을 총괄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Front1)’ 내에 위치한 3D-FAB에서 ‘파라메트릭 인체 맞춤형 3D모델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진국 KETI 동남권지역본부장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하대·단국대·산업기술대·울산대 석사과정 학생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최신 파라메트릭 3D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주문형 설계 또는 인체 맞춤형 3차원 설계 및 역설계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인 맞춤형 전자 의수를 자체적으로 설계해 3D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있는 만드로 주식회사의 이상호 대표가 강사로 나서 △파라메트릭 모델링 방법 △아래팔 부분 3D 스캔실습 및 역설계 방법 △손목 보호대 설계 실습 및 추가 활용 방법 등을 전수했다.


파라메트릭 설계란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에 쓰이는 기법의 하나로 제품 또는 그 부분에 대해 모양을 유형화하고, 치수 등을 파라미터로 부여함으로써 모델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설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크기나 디자인이 다양한 신발을 개별적으로 설계할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파라메트릭 설계를 이용하면 기준 설계에 발 크기, 굽 높이 등 치수를 바꿔 넣으면 다양한 제품을 쉽고 빠르게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D프린팅이 시제품 제작을 벗어나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 기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설계 간소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신진국 단장은 “3D프린팅의 가장 큰 장점은 제각각 다른 모양의 제품이라도 추가 비용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일일이 설계하다보니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면서 3D프린팅을 제대로 활용하는데 걸림돌이 됐지만 파라메트릭 관련 프로그램과 플랫폼이 지속 발전하면서 이러한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만드로는 이러한 파라메트릭 설계를 활용해 불과 몇 개의 파라미터를 바꾸는 방법으로 빠르고 쉽게 개인 맞춤형 전자의수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또한 제작시 금형 대신 3D프린팅을 활용함으로써 수천만원에 달하는 전자의수 가격을 불과 수백만원대로 낮췄다. 회사는 현재 연간 2~3백개의 전자의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두 팔을 잃은 지인을 돕기 위해 전자의수를 제작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하게 됐다”며 “이익을 남기려면 다른 아이템도 제작 할 수 있겠지만 전자의수에 더 집중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 더 많은 장애우들이 자립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팔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국 단장은 “인류와 함께 같은 작업장에서 일을 하는 로봇팔과 같은 협동로봇의 산업적 활용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응용분야를 스스로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드로의 창업 사례와 같이 3D프린팅을 다양한 기술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목적 의식으로 접근하고,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대, 전북대, 단국대, 산업기술대, 인하대, 경북대 등 6개 대학과 100여개의 컨소시엄 기업이 참여 중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4510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