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허재건 대원산업(주)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자동차 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해온 대원산업(주) 허재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2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장관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허남용 자동차연구원장, 포상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 대를 돌파한 1999년 5월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방역관리 등으로 자동차 생산순위가 기존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대원산업 허재건 회장은 지난 34년간 자동차 부품산업에 종사하면서 승용차·레저용 차량 등의 시트분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주) 김진홍 상무는 GM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와 트레일브레이저 개발과 출시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드럼 파킹브레이크 관련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김용칠 ㈜진합의 대표이사와 신차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정에 기여한 홍영진 르노삼성자동차(주) 디렉터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 배충식 교수, 한국산업은행 장세호 실장, ㈜대유에이피 이석근 대표이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류익희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현대자동차(주) 김기락 기술선임, 쌍용자동차(주) 원종유 부장, ㈜우신세이프티시스템 오재운 부장, 기술보증기금 이재필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주) 남부서비스센터 박종철 정비수석기사 등 20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증가 등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질적 고도화를 이루었고, ‘디지털·그린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을 지원하고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상반기 중에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