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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0 15:09:20
  • 수정 2021-05-10 15: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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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첫째주 국제유가 동향(자료:한국석유공사)


5월 첫째주 국제유가가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인한 석유수요 기대 등으로 인해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5월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68.3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1.67 상승한 65.1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2.36달러 상승한 66.2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2.33달러 상승한 66.3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전 유종의 가격 상승은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개선 기대와 미 원유재고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1/3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뉴욕은 당초 계획보다 이른 이달 19일부터 식당, 체육관 등의 시설에 대한 인원 제한을 폐지하고 17일부터는 잠정 중단했던 지하철 24시간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0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예상(2.3백만 배럴 감소)보다 큰 전주대비 7.99백만 배럴 감소를 기록 했다. 이는 정제가동률 상승과 원유수출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반면 인도, 일본 신규 확진 증가 지속 등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이 30만 명을 지속 상회하면서 누적 확진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도 당초 11일까지 발령한 도쿄 등 4개 도시에 대한 긴급사태를 5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인도 석유부(PPAC)가 발표한 3월 원유수입은 전월대비 7.3% 증가한 18.26백만 톤을 기록했으나 이동제한조치로 인해 국영 정유사의 4월 석유제품 판매는 전월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3월 원유수입량은 2.34백만b/d로 전월대비 9.1% 감소했다.

금융부문에서는 BOE 기준금리 동결, 미국 고용지표 개선등은 유가상승 요인으로,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언급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BOE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및 자산 매입 프로그램 유지를 결정했으며, 2021년 GDP 경제성장률을 7.25%로 전망해 2월 전망치(5.0%) 대비 상향하며 이전보다 1분기 이른 2021.4분기에 팬데믹 이전 경제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9.2만 건 감소한 49.8만 건을 기록해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만 건을 하회했고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5.6일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약 0.3% 하락 했다.

Rystad Energy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2021년 하반기 강한 수요 회복이 예상되어 유가가 큰 하락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OPEC+가 생산정책을 유지하는 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수개월 내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정학부문에서는 사우디 군 기지를 타깃으로 한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 등은 상승요인으로, G7의 공동성명 통한 중국 압박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G7 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 등 국제경제시스템을 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국에 국제질서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으며, 소수민족과 홍콩 이슈를 거론하며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국은 후진적인 집단정치이자 주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강력 반발했고 특히 시장에서는 유럽이 미국과 노선을 함께 하면서 작년 12월 주요 투자협정에 합의했던 EU와 중국 간 관계가 재차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일 JCPOA 복원 협상이 이뤄졌으며, 회의 이후 이란 고위관료는 미국과 에너지, 금융 등에 대한 대이란 제재 해제에 대한 암묵적 합의가 있었으며 제재 해제 시 원유수출이 2.5백만b/d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 했다.

Platts는 제재 완전 해제 시기 전망을 당초 전망(올해 4분기)보다 앞선 9월 말로 조정하며, 제재 해제가 합의될 경우 이란 원유공급이 올해 말까지 하루에 83만 배럴, 내년 말까지 하루에 84만 배럴이 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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