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솔루션이 개발한 2.3m급 고속 SLA 3D프린터

링크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대형 고속 SLA 방식 3D프린터로 개인 맞춤형 자전거 안장 양산을 추진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기술지주회사인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D프린팅 생활혁신융합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최대 2년간 10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획일화된 자전거 안장을 개인맞춤형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링크솔루션이 주관기관을 맡고 3D프린팅용 광경화수지 전문기업 ㈜그래피(대표 심운섭)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참여기관을 맡는다.

링크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2.3m급 대형 고속 SLA 3D프린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자전거 안장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 개발 및 시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그래피는 3D프린팅용 소재 분석 및 포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통한 안장 최적화 소재개발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개인별 신체 데이터 센싱 및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안장 구조 설계를 지원한다.

수요기관인 ㈜알톤 스포츠와 피팅샵 등과 연계한 서비스 플랫폼 제공을 통해 과제 종료 후 3D프린팅 기술 기반의 맞춤형 자전거 안장 사업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3D프린팅 기술은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화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소비재에 3D프린팅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크솔루션은 산기대 기술지주회사로 2015년 창립 이래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국방, 가전, 미용 등 다양한 산업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기부 R&D 지원을 통해 소형 도어트림 부품에 대한 3D프린팅 금형제작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를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