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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9 14: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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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K-모빌리티 글로벌 부품수급 동향 및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 2%대의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K-모빌리티 글로벌 부품수급 동향 및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차부품업계 반도체 수급차질 유동성 문제 우려 △전장부품산업 중요성 증가, 차량용 SW업체 전무 △글로벌 2차전지시장 성장세·공급부족전망 △정부지원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김준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발표에서 자동차 부품업계가 지난해 완성차 생산 급감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여타 부품의 연쇄적 조업차질이 발생해 유동성 문제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K모빌리티 발전과제로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반도체 업계 간 협업 생태계를 조성,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미래차 R&D 지원,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래차의 전장부품 비중이 내연기관차의 2배를 넘는 70%까지 증가할 전망이지만 국내 1만여개 부품업체 중 전장부품업체 비중은 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차량용 SW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며 미래차 연관 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와 소프트웨어 3개 산업의 연구개발 투자액을 비교하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주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차전지시장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중이라며 글로벌 2차전지시장은 2030년까지 2.6테라와트 규모로 성장 규모와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격적 증설에도 수요를 감안하면 고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을 보면 전기차 제조사들은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배터리 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채택한다. 양극재의 경우도 LFP(리튬·철·인산염)에 비해 하이니켈 NCM(삼원계)배터리 비중이 의미있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성을 갖춘 최신 공정은 민간이 주도하고 인프라 공정은 정부가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반도체를 핵심인프라로 선언한 미국과 같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역량과 생태계를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2024년까지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에 대해 최대 40%의 세금을 공제하고 R&D에 총 228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공급정상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반도체 조달 전략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순 웨이퍼만 늘린다고 공급난이 해결되지 않으며 복잡한 차량 반도체 공급망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카메라용 반도체칩만 보더라도 이탈리아, 대만, 싱가포르 등 여러나라를 경유하는 공급망이 형성돼 안정공급이 가능한 국내 생태계를 키워야한다고 주장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하며 “자동차 제조사와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여야 대외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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