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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7 12:58:00
  • 수정 2021-04-27 13: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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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아이스팩 및 냉매 사용현황


온라인 식품 배송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SAP) 아이스팩도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함께 올해 3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식품 배송에 사용된 아이스팩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32개 사업자로부터 구입한 총 64개 제품에 동봉된 아이스팩 57개 중 고흡수성수지(SAP) 냉매는 22(38.6%), , 전분, 소금 등 친환경 냉매는 35(61.4%)로 나타났다.


고흡수성수지는 다량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되며
, 물과 함께 냉매로 사용 시 얼음에 비해 냉기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아이스팩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도 어려워, 매립되거나 하수로 배출될 경우 직접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수거하는 한편 최근에는 아이스팩에 물 또는 물과 전분·소금을 배합한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환경부가
2020년에 아이스팩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냉장·냉동식품 배송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20161.1억 개(3.3만 톤)에 이르던 아이스팩 생산량은 20192.1억 개(6.3만 톤),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친환경 아이스팩 생산량은 2019년 대비 2.24(22%p)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2개 유통사업자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냉매 종류별 사용량과 친환경 냉매 아이스팩으로의 전환 계획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동원F&B, 마켓컬리 등 17개 사업자 중 12개 사업자(37.5%)는 내부방침에 따라 친환경 아이스팩만을 사용하거나, 올해 내로 전환 완료할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이 적은 이유에 대해
, 온라인 유통사에 입점한 개별 판매자의 아이스팩 종류를 유통사가 통제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교체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체 비용은 개당 37.9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환경부는
20208월 고흡수성수지를 냉매로 사용한 아이스팩을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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