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너십 체결식을 마친 SK종합화학 나경수사장(左),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右)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는 7일, SK종합화학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시장 진출 및 선점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는 땅에 매립 시 90% 이상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로 그동안 재활용이 어려웠던 농업용·일회용 비닐 등에 적용 가능하다. 제품의 특성이 유연하고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쉽게 섞어 쓰거나 대체 가능해 가공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양 사는 지난해부터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상반기 중 시제품 생산과 제품 인증, 공동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제품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폴리에스테르 계 국내 최고의 공정기술 노하우를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주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후공정을 맡을 SK 종합화학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될 전망이다.

양 사는 2023년 PBAT 생산규모를 연간 5만 톤까지 늘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표로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들까지도 생분해 소재를 접목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는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어가는 친환경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