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더 젯팅(BJ) 방식 3D프린팅 전문기업 엑스원(ExOne)이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금속 분말을 빠른 속도로 대형으로 적층할 수 있는 BJ 3D프린터를 개발했다.
엑스원은 대기 제어형(controlled atmosphere) 기능이 장착된 금속 BJ 3D프린터 ‘X1 160Pro™’을 2022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1 160Pro’는 최대 800x500x400mm(160리터) 크기의 부품을 적층할 수 있는 프로덕션 레디(production-ready)급 3D프린터다. 새 모델은 현재 독일 게어스트호펜에 위치한 엑스원의 유럽 본사와 생산 시설에서 출하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와 같이 금속분말 산화 방지 및 습도제어를 위해 알곤, 질소 등 불활성 가스를 채운다는 점이다. 엑스원은 불활성 가스로 대기를 제어해 알루미늄, 타이타늄과 같이 반응성 금속 분말을 바인더로 분사하는 공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20년 12월1일 획득(미국 특허 번호 10,850,493)했다.
X1 160Pro는 대기 제어를 위한 경화 오븐, 분말 조절(powder conditioning) 시스템, 분말 제거 스테이션, 완벽한 대기 제어를 보장하기 위한 공정 단계 간 빌드박스 운송장치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BJ의 최대 장점인 생산성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티타늄과 같은 12개의 단일 합금 금속을 포함한 23개 금속과 세라믹, 복합재료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엑스원은 대기 제어가 필요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등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 제어기능이 없는 X1 160Pro 오리지널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