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주 주요 광물가격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및 중국 경기 개선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2일 3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3주 광물종합지수는 2,048.29로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연준의 양적완화 지속 및 중국 산업경기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7% 상승한 톤당 9,053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3% 하락한 톤당 1만6,08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2,80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장기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미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동결 및 미국 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으로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지난주 미연준은 FOMC 회의를 통해 제로금리를 동결하고, 2023년까지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인프라확대 및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로 전월대비 27.8%p 상승하면서 산업경기가 개선되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월3주차 기준 1.66%로 전월대비 0.09%p 상승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을 제약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박스권장세를 나타내면서 전기동은 전주대비 0.7% 상승, 니켈가격은 0.3%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칠레 국영기업 Codelco사가 Radomiro Tomic광산의 가행연수 연장을 위한 확장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했고, Southern Copper사는 Tia Maria광산 등 페루의 동 광산에 약 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니켈은 중국의 1∼2월 니켈선철(NPI) 생산량이 7만7,300톤으로 뉴칼레도니아 등의 광산생산 차질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고, 러시아 Nornickel사는 Oktyabrsky, Taimyrsky광산의 가동중단으로 금년 생산전망치가 기존대비 3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연탄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석탄생산 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5% 상승한 톤당 92.54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4.3% 하락한 톤당 112.5달러를 기록했다.
3월 3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61.42달러로 전주대비 6.4% 하락했으나, 인도 국영기업 Coal India사의 2월 석탄생산량이 6,19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함에 따라 연료탄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대기오염 규제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9% 하락한 톤당 164.7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으나, 대기오염 규제강화로 철광석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지난주 중국 탕산시는 철강기업 생산제한 및 오염물질 배출감축 조치로 Shougang Qian’an, Shougang Jingtang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강사들은 생산량을 30∼50% 감축할 전망이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9.4달러로 전주대비 6.1% 상승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당 81.0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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