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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조합 한상록 전무, ‘나노 변방에서 중심으로’ 발간 - 20년간 나노 불모지에서 4대 강국 도약 생생한 경험담 수록 - 조직관리 및 인재육성 중요, “나노 생태계 내실화가 산업경쟁력”
  • 기사등록 2021-03-02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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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노산업의 개척자이자 현장 실무자로
20년간 활동해 온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한상록 전무(사무국장)가 나노산업 후배들이 나침반을 삼을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책자를 발간했다. 또한 조직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겪은 희로애락과 함께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기업인들에게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 200112월 나노조합을 설립한 이래 20년간 조합을 이끌어온 한상록 전무는 지난 2월 사임을 앞두고 나노,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에세이를 발간했다. 책자는 나노융합기술의 탄생에서 개발, 산업화에 이르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목차는 나노, 10억분의 1m 가능성에 도전하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한국 나노기술의 역사를 쓰다 나노인의 나노인을 위한 나노융합산업을 만들어라 등으로 구성됐다.

 

한 전무는 나노라는 말을 산업계에서도 낯설어 하던 2001년에 나노가 정보통신기술, 에너지·환경기술, 생명공학 기술 등과 융합하는 플랫폼 기술이며 이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공무원을 접고 24개 남짓한 기업과 함께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을 설립했다. 당시 너무도 열악한 상황이어서 3명 남짓한 직원들에게 월급도 제 날 못준 것이 아직까지 마음속에 한으로 남는다는 한상록 전무의 회고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일에 몰두한 한 전무는 나노조합의 첫 번째 국가 R&D 연구과제였던 EUVL(극자외선리소그라피)를 시작으로 나노융합기술 전문 전시회 및 국제심포지엄인 나노코리아개최를 통해 국내 나노산업과 조합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조합이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정부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나노기술 경쟁력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권으로 성장했으며 나노 관련기업도 800개로 늘어났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직접 목격한 장본인으로 자신의 이익보다 국가의 발전에 아낌없이 자신을 헌신해왔던 나노개발자와 나노연구자, 개발기업인과 수요기업인의 노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한 전무는 나노 기술공급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2011년 산업부에 건의해 개설한 ‘T+2B 사업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나노기업이 중소기업이다보니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쉽사리 써주는 수요기업이 없어서 죽음의 계곡에서 못 빠져나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수 나노기업 및 제품을 발굴해 나노융합제품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T+2B 사업을 추진했으며 수요기업이 직접 와서 기술을 눈으로 보고 상담할 수 있도록 시연장을 만들었다. 장소만 만든다고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조합 직원들이 중재 역할에 많은 고생을 했고 그 결과 800개 수요기업과 제품거래 협력 1,750, 매출 980억원이 발생하는 성공을 거뒀다.

 

한 전무는 조직이 성장하려면 구성원들이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신뢰와 신바람을 통해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드시 조직내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서로간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신바람을 낼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직원 교육에 있어 사전기획의 강조’, ‘주간업무회의’, ‘11사 담당제’, ‘주체적으로 사고하기등을 실시한 이유와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나노기술 산업화가 곧 우리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 정부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지원 수요·공급기업 중심 생태계의 점진적이고 내실있는 보완 나노 안전성에 대한 정부, 산학연의 협력과 대응전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있다.

 

한 전무는 정부와 산학연, 조합의 노력으로 나노기술이 변방에서 출발해 기술혁신 중심으로 자리한데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그간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기도와 봉사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책자는 깊은샘에서 출간됐으며 구입은 전화(02-764-3018~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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