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 주요 광물가격이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일 2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2,083.09로 전주대비 1.6%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8.4% 상승한 톤당 9,26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2% 상승한 톤당 1만9,288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0% 상승한 톤당 2,857달러를 기록했다.
주중 미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확장적 통화정책 유지를 내용으로 하는 의회 발표와 미국 정부의 1조9천억달러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월 4주차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8.4%, 2.2% 상승세를 나타냈고, 특히 전기동 가격은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같은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42%로 전주대비 8.4% 급등하여 1년내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달러인덱스도 91.04로 전주대비 0.9% 상승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회피가 확대되면서 상기 상승압력이 제약받는 상황이다.
전기동은 공급부족 펀더멘털이 부각되고 있는데, 국제 동 연구회(ICSG)는 2020년 1∼11월 동 공급부족 규모가 58만9,000톤에 달한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공급부족 우려로 중국의 동 정제련비(TC)는 톤당 45.5달러로 2012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Shanghai Dalu사는 상해상품선물거래소(SHFE)에서 전기동 선물매수 포지션을 일주일만에 10억달러 규모인 2만건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기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니켈은 뉴칼레도니아 독립파 세력의 의회선거 승리로 Vale사의 VNC니켈광산의 재가동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계절성 소비둔화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4.2% 하락한 톤당 82.16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5.3% 하락한 톤당 132달러를 기록했다.
2월 4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61.5달러로 전주대비 3.8% 상승했으나, 춘절연휴 이후 중국의 계절성 발전소비 둔화전망으로 연료탄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또한 인도의 석탄발전 비중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연료탄 소비를 제약할 전망이다.
철광석은 중국의 춘절연휴 이후 철광석 재고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톤당 174.3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탕산시의 대기오염 규제에 따른 철강생산 제한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재고량 감소 및 계절성 소비확대에 따른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2월 4주차 중국의 주요항구 철강석 재고량은 1억1,965만톤으로 전주대비 20만톤 감소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8.61달러로 전주대비 2.4%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5.1% 상승한 ㎏당 72.00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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