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내 주력산업과 3D프린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3D프린팅산업 추진전략을 실행한다.
울산시는 24일 오후 2시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개소식 현장에서 송철호 시장이 ‘3D프린팅산업 추진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울산의 3D프린팅 산업 비전은 ‘제조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3D프린팅산업 중심도시’이며 △3D프린팅 혁신성장 기반구축 △핵심기술 확보 및 산업적용 확산 △3D프린팅 저변확대 및 인력양성 등 3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3D프린팅 기반구축 세부 과제로는 소재검증부터 시제품 제작과 실증까지 산업의 전주기 공정을 지원하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등 구축이 추진된다. 특히 의료나 바이오,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해서는 3D프린팅 특화분야 기업지원시설 확충 사업과 소재·기술·산업별 전문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3D프린팅 전주기적 기술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3D프린팅 핵심기술 확보 및 확산을 위해 소재 국산화를 위한 3D프린팅 소재평가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미래형 자동차 공정혁신·부품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기술 발전 상승효과를 위한 3D프린팅 수요·공급기업 연계 부품개발 및 사업화도 추진된다.
저변확대를 위해 현장 맞춤형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 3D프린팅 표준화 및 인증지원 체계 강화, 3D프린팅 관련 기술·정보 보급 및 확산 등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30년까지 △8개의 혁신기관 구축(현재 4개) △핵심기술 확보 및 상용화 100건(현재 10건) △전문기업 150개사(현재 20개사) 육성·일자리 1,400개(현재 100개) 창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지식산업센터 개소식에서는 센터 건립과 3D프린팅산업 육성에 힘쓴 유공자 10명에게 시장표창이 수여됐으며, 70여개 기업과 기관이 함께 ‘3D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선언’으로 협력을 다짐했다. 센터는 산업 창업기업 유치와 지원을 담당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83억원(국비 135억, 시비 148억)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56실의 기업 입주 공간 중 현재 19개 기업체가 37실에 입주한 상태다.
송철호 시장은 “3D프린팅산업이 국내 최대의 제조업 기반을 갖춘 울산에서 꽃핀다면, 기존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 커다란 경쟁력 강화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