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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한양대 교수, “4차 산업혁명, 소통·협력 인재가 생존” - 복잡문제해결·창의적 사고·소통 등 직무역량 중요도 높아져 - 3D프린팅은 창의·소통·혁신기술, “소재가 중요한 BJ 관심 가져야”
  • 기사등록 2021-02-24 12:45:01
  • 수정 2021-03-08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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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한양대 ERICA 재료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3D프린팅 소재산업을 리드하는 혁신적 인재상’을 주제 발표했다.


“혼자 연구실에 틀어박혀 열심히 기술을 개발해 그것으로 평생 먹고 사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통하며 협력하는 인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취업은 창업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총괄하는 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신라스테이 역삼호텔과 온라인을 통해 ‘3차년도 하반기 온라인 총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신진국 KETI 동남권지역본부장, 강승철 3D융합산업협회 실장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대·전북대·단국대·산업기술대·경북대·인하대 석사과정 학생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재성 한양대 ERICA 재료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3D프린팅 소재산업을 리드하는 혁신적 인재상’ 키노트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미래 제조공장을 만들어가는 3D프린터와 소재기술, 그리고 3D프린팅 소재 기술리더가 되기 위한 조언을 했다. 이재성 교수는 재료공학에서 널리 이름이 알려진 전문가로 정부의 ‘3D프린팅 전략기술 로드맵’ 작성에 있어 소재분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3D프린팅으로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값싸고 좋은 소재를 반드시 개발해야하며 이를 우리 재료공학도들이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모든 것이 연결·지능·융합되고 있어 공학도만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극복해나가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문, 사회, 예술 등 지식을 공유해야 리더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기 때문에 일자리 감소는 필연적이다. 기존 제조업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인건비와 재고·물류비용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으로 줄어들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틈새기술을 가진 기업이 시장에 진출해 시장의 판도 자체를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기존 핸드폰, 디지털카메라, MP3 등이 도태됐고 관련 기술자들도 일자리를 잃거나 기술을 새로 습득해야 했다.


때문에 이 교수는 앞으로 직업이 무엇이냐의 문제보다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에 주목해야 하며 대표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사회적 능력(소통) 등 직무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D프린팅으로 기술개발을 한다고 가정하면 누가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남이 해보지 않은 방법을 적용하는 훈련을 반복해야하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기존과 같이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닌 창의·소통·융합을 불어넣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창의성은 유년기부터 소통에서 나오며 청소년기부터는 자신이 지닌 독창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와 소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D프린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기술로 주목받는 것은 창의·소통·혁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조립이 필요한 부품을 한번에 적층해 공정을 크게 줄일 수 있고 Dfam(적층제조특화설계)을 통해 새로운 제품도 제조할 수 있다. 또한 3D프린팅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공학, 디자인, 의학, 품질관리,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 간 소통이 필수다.


이 교수는 “3D프린팅 기술은 크게 녹여서 붙이느냐(FFF·SLM 등)와 풀로 붙이느냐(BJ)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산성을 고려하면 향후 BJ(바인더젯) 기술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특히 BJ는 비교적 최근에 상용화된 기술인데다 금속·폴리머·세라믹 등 소재의 중요성이 높고 우리 주력산업인 전자부품 등에 주로 적용될 기술이기 때문에 재료공학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하면 평생을 보장받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취업은 향후 창업을 위한 경험을 쌓는 곳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업가 정신으로 도전해야 한다”며 “쏟아지는 정보와 지식을 쫓아다니지 말고 험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교양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업 총괄자인 신진국 단장은 “일방적인 교육방식과 소통이 단절된 문화로 인해 청년들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지난 십수년간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열정과 도전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소통 문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의료·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혁신에 기여할 3D프린팅 관련 핵심·응용기술을 가진 석·박사급 R&D 전문인력을 연간 60명씩 양성하고 취·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대, 전북대, 단국대, 산업기술대, 인하대, 경북대 등 6개 대학과 100여개의 컨소시엄 기업이 참여 중이다.


해마다 두 차례 개최되는 총괄워크숍에서는 사업에 참여 중인 모든 구성원 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교류 및 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김규식 인하대 대학원생의 산학협력프로젝트 우수사례 발표와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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