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바인더 제팅(binder jetting) 방식 모래·금속 3D프린터 세계 선도 기업인 엑스원 컴퍼니(ExOne Company)는 울산에 위치한 주물 소재 및 집진기 전문기업 ABC산업(주)을 한국에서 산업용 솔루션을 판매하는 공식 채널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81년 설립된 ABC산업은 사형과 금형(mold)을 위한 바인더와 결합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고품질 주물 시설의 기술을 국내 주물 공장 설비에 접목해 왔다. 또한 편안한 작업 공간과 친환경 주물 공장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최적화된 집진 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벤 룽(Ben Leung) 엑스원 아시아 부사장은 “복잡한 주물을 위한 사형 중자(sand core)와 금형 제작 잠재력이 막대하며 ABC산업이 우리 유통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ABC의 주물공장 경험은 엑스원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모래 BJ 솔루션을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는 데 따른 수많은 이점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H 리 ABC산업 부대표는 “엑스원과 손잡고 전통적인 주물 공정에 첨단 기술을 도입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엑스원 3D프린터 사업이 우리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고도로 복잡한 초박형 구조를 필요로 하는 현대적 주조작업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원이 특허를 보유한 BJ 3D프린팅 공정은 20종 이상의 금속, 모래, 세라믹 등을 가지고 초고속으로 고밀도 기능성 정밀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던 작업시간을 불과 수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부품 통합 및 경량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주조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JH 리 ABC산업 부대표는 “자동차 기업과 부품 공급업체는 전기차 시대를 겨냥해 연비 향상에 필요한 내구성을 갖춘 가볍고 얇은 벽형 설계 개발을 목표로 주조 혁신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모델 개발 기간이 제한돼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반복이 필수적이며 바로 이 지점에서 엑스원이 업계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