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컬러구현이 가능한 자동차용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개발 과제 예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고부가 뿌리기술 개발 사업에 올해 272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2021년도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의 신규 R&D 지원과제 21개를 오는 3월19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33억원 규모(정부출연 1,248억원)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대비 120% 늘어난 272억원이며, 이중 신규과제 예산은 129억원이다.

사업의 목적은 뿌리산업의 애로해결과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글로벌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부품·모듈에 필요한 핵심 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있다. 주관기관은 뿌리기업만 가능한 뿌리기업 전용 기술개발사업으로 과제 컨소시엄에 최소 2개 이상의 뿌리기업이 참여해야하며,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 요청서 등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등 미래 수요 대응,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공정 기술의 융복합화, 공정의 친환경화 등 제조업 전반의 기술 트렌드와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과제가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주요 지원과제를 살펴보면 용접 분야에서는 스마트카용 미러리스 카메라 모듈 제조를 위해 가혹 환경에도 사용가능한 센서와 렌즈 등 핵심부품의 정밀 용접·접합 기술개발 등이 추진된다.

표면처리 분야에서는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하는 기존의 크롬(Cr) 도금 및 우레탄 코팅을 대체하는 10종 이상의 금속 질감 컬러구현이 가능한 자동차용 친환경 건식 표면처리 공정 및 장비 개발 등이 추진된다.

금형 분야에서는 변속기 대형화에 따른 공간효율 극대화 요구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변속기 모듈 일체화 및 오일 누유 방지가 가능한 고정밀, 고신뢰성 변속기 케이스 제조 사출성형 금형설계 기술개발 등이 추진된다.

주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원심주조 기술을 활용해 금속 용해물을 주형틀 끝단까지 고르게 침투시켜 19인치 이상의 경량 휠을 제조하는 기술개발 등이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