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주요 광물가격이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8일 2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1,970.53로 전주대비 0.5%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및 미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7,837달러를 기록했고, 니켈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톤당 1만7,73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톤당 2,58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9조 달러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높아졌으나, 유럽과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 및 경기지표 부진여파로 비철금속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8%, 1.0%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1월 Caixin 제조업 PMI는 51.5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으며, 유럽의 2020년 4분기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미국의 1월 4주차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7만9,000건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미달러가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2월 1주차 기준 미달러인덱스는 91.17로 전주대비 0.8% 상승했고, 연초대비로는 1.6%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수요를 제약하는 상황이다.
전기동은 LME 재고량이 2월 1주차 기준 7만4,910톤으로 전주대비 4.0% 감소하면서 15주 연속 감소세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칠레 국영기업 Codelco사의 12월 동 생산량도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한 15만8,000톤을 기록하면서 공급차질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연은 LME재고량이 29만1,030톤으로 전주대비 11.4% 증가하면서 가격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5.3% 하락한 85.65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1.5% 상승한 톤당 157.20달러를 기록했다.
2월 1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56.85달러로 전주대비 4.7% 상승했으나,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발전수요 둔화우려에 따른 유연탄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중국의 2020년 석탄 발전용량(Capa)의 신규 증설분이 38.4GW로 타국가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는 소식으로 향후 중국의 연료탄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지표 부진 및 브라질 수출증가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5.2% 하락한 톤당 154.9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부진 및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증가로 인해 철광석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브라질의 1월 철광석 수출량은 2,9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9.82달러로 전주대비 1.2% 하락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2.7% 상승한 ㎏당 68.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4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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