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 및 안전강화를 위한 핵심 에너지 기술개발에 예산을 1조 이상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9일 2021년 상반기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과제 119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에너지 공급/수요기술, 기반 조성 등 총 24개 사업 119개 과제에 1,9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그린뉴딜·탄소중립 실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기술개발과 함께 수요·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R&D 과제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대비 19.1%가 증가한 1조1,326억원을 투입, 이중 2,142억원이 상반기 신규과제에 투자될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뉴딜·탄소중립 관련 56개 신규과제(1,259억원)가 상반기 중 추진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투자(1,257억원)도 대폭 확대된다.
R&D 성과가 수요기업의 구매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기업의 협력·투자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사업(48억원)이 신설되고, 공기업 참여가 필요한 과제(17건)를 통해 RFP에 공기업 참여가 의무화됐다. 또한, R&D 성과가 공기업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에너지 R&D 성과물의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에너지 안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ESS 등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과제 등에 전년대비 15.8% 증가한 30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전문가의 사전검토, 에너지안전 PD의 안전관리 사항 검증 등 안전성 검토를 위한 절차가 추가돼 과제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지역의 에너지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특화기업’을 지정해 지방세 감면, 지방투자보조금 우대, 산업부 R&D 가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화 R&D 지원,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에너지기업 실태조사 및 에너지산업 분류체계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에너지융복합대학원’이 상반기 중 3개 추가 지정되는 등 전문인력에 452억8천만원이 투입되고, 신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도 강화된다.
상반기 사업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2월5일 유튜브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4월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후 선정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를 확정, 5월까지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