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M 솔루션즈의 혁신적인 금속 3D프린터 ‘SLM® NXG XII 600’

독일 금속 3D프린터 선두기업 SLM 솔루션즈(Solutions)가 금속 3D프린팅의 최대 단점이었던 속도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부품 양산 장비를 출시했다.

SLM 솔루션즈는 지난 11월10일 세계 최대 적층제조 전시회인 ‘Formnext Connect’에서 새로운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SLM® NXG XII 600’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 장비의 특징은 빠른 속도다. 동시에 작동할 수 있는 1KW의 레이저 12개가 장착돼 있어 기존 자사 SLM280 싱글(Single) 레이저 장비 대비 20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NXG XII 600은 처음부터 대량 생산 및 대형 부품 출력을 위한 연속 생산(Serial production)에 사용되도록 설계돼 자동차 및 항공 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빌드 프로세스에서 레이저 시간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출력 속도를 제공한다. 12개의 광학 장치 각각에는 ‘Zoom 기능’이 포함된 이중 렌즈 시스템이 있어 사용자로 하여금 제작 영역에 맞게 초점면에서 다양한 스팟 크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향상된 이중 렌즈 시스템은 장비 출력 속도를 시간당 1000cc 이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단일 출력 작업에서 더 많은 수율의 부품을 생산함으로써 전체 부품 당 비용을 낮추고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이번 장비에는 작업자에 초점을 맞춘 완전히 새로운 UI 개념이 적용되어 워크 플로우를 최적화하고 필요한 초기 교육을 줄여 생산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NXG XII 600은 기존의 공장 및 공급망에 통합할 수 있도록 자동 빌드 실린더 교환, 자동 빌드 시작, 외부 예열 스테이션 및 외부 디 파우더 스테이션과 같은 여러 자동화 기능이 포함됐다. 파우더 처리는 중력 기반과 진공 기반 솔루션 두 가지 파우더 처리 옵션으로 제공되며, 둘 다 각 빌드 작업 사이의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한다.

균일한 부품 제작을 위해 최적화된 챔버 설계 및 회사 특허기술인 Sintered wall 기술과 함께 새로운 Gas flow 설정도 가능하다.

SLM 솔루션즈의 COO인 Sam O‘Leary는 “신제품에 설치된 12kW의 레이저 출력으로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적층제조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제조를 위한 진정한 획기적이고 중요한 발전”이라며 “장비가 제공하는 잠재적인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은 적층제조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연속 생산을 공급망에 완전히 통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SLM 솔루션즈의 장비 및 솔루션은 퓨전테크놀로지(대표 김인명)가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