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뿌리기술 첨단화 선도기업 삼영기계(대표 한국현)가 모래를 바인더 젯팅(BJ) 방식으로 적층해 주조용 샌드몰드를 생산할 수 있는 중대형 3D프린터를 처음으로 공개 시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삼영기계는 중대형 샌드 3D프린터 ‘BR-S900’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장’에 출품했다.
지난 6월 개발된 ‘BR-S900’은 주재료인 모래나 세라믹 등에 바인더를 분사해 적층하는 바인더 젯팅 방식의 샌드 3D프린터다.
한번에 3D프린팅이 가능한 빌드 사이즈는 900X520X450mm(가로x세로x높이)로 산업용에 적합하며 9시간 이내 출력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또한 외산 대비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높은 해상도로 정교한 형상 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작업자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UX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했고, 소프트웨어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적용해 합리적인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삼영기계는 국내 최다 경험의 샌드3D프린터 운용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전문 교육 및 A/S를 지원한다.
이날 삼영기계는 장비 시연 뿐만 아니라 기존의 샌드 3D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제작된 몰드 및 코어 프린팅, 주조품 등도 소개했다.
또한 삼영기계 한국현 사장은 이번 전시회 컨퍼런스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제조 공정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실제 샌드 3D프린팅 기술 융합을 통해 피스톤, 엔진부품 양산, 프론트엔드 박스 공정 개선, 건축분야 혁신, 실린더 헤드 생산성 혁신, 설계 자유도 혁신 등 공정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아가 3D프린팅 기술이 제조업이 아닌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까지 제시했다.
삼영기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제조업 공급사슬 재편과 함께 국내 뿌리산업 및 제조업 고도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삼영기계는 국산 BR-S900 솔루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생산 전환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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