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차세대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에서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문호 에코프로이엠 대표 등 시도와 각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코프로이엠은 2022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7만 6,000㎡(2만 3000평)에 건축면적 1만9,800㎡(6,000평) 규모로 세워진다. 총 1,800억원이 투입되며연간 31,000톤의 차세대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2.5배 이상의 규모로 증설할 계획으로, 단일 양극재 생산단지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삼성SDI향 전용라인에서 차세대 양극재를 생산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게 되고, 삼성SDI는 경쟁력 있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코프로이엠은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지 주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의 설립을 공시했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다.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으로, 전지소재사업 전문화를 위해 2016년 모기업인 에코프로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