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 박진선 대표가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우수 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2020년 중견기업 주간(11.16~11.20)을 맞아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4년 7월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정세균 국무총리,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CEO 등이 참석했으며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중견기업을 주제로 국무총리 격려사,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책임(CSR) 경영을 실천해 온 중견기업인 총 35명에게 수여됐다.정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치하하고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주체로서 중견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전년에 비해 11개 많은 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74년 역사의 발효기술 전통을 계승해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포장을 수상한 ㈜한글과 컴퓨터 김상철 회장은 적극적인 M&A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업이 4차 산업혁명과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며 ICT 융복합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제이엔케이히터㈜ 최창윤 전무이사는 국내최초 상업용 수소추출기 국산화를 통해 일본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창립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업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94개 기업을 대표하여 ㈜에스피지, ㈜신보, ㈜코맥스, ㈜유클릭, ㈜코프라, ㈜유영제약, 한국에버라이트㈜ 등 7개사에게 성장탑을 시상했다.

2부 행사로 개최된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경영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기술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네패스와 개방형 혁신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을 본격화한 ㈜휴온스글로벌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국내 최대 종합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화에 공로가 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이사에게 ‘중견기업인 공로패’를 수여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금융기관, 기업 등 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 노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견기업계는 ‘연대와 협력’에 바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야기한 지각변동 속에서 ‘항아리형 경제’로 본격적으로 체질개선을 하기 위해 정부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단계별 성장을 돕고 ‘차세대 혁신기업군’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단계별 사다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