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태양광 설치시장이 지난해 7.3GW에서 약 130% 성장, 총 16.6GW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결정형 모듈의 평균가격을 1.8달러/W로 볼 때 약 3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전 세계 태양광 시장전망’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유럽 등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독일, 이태리, 일본, 미국 등의 그린에너지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태양광 설치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 세계 태양광 설치 시장의 55.4%를 점유하는 최대의 태양광 시장인 독일은 3.8GW였던 지난해 설치규모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반기에만 6GW가 설치 완료된 데다 하반기에도 3GW이상의 추가 설치가 예상된다고 솔라앤에너지는 전했다.
독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도 1GW 이상의 태양광 설치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이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 기업들 역시 이미 연말까지 생산물량이 전량 예약돼 있는 상황.
솔라앤에너지 측은 “태양광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현재 진행 중이며 조만간 삼성전자도 태양광 생산능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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