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적층제조(AM) 서비스 전문기업 메탈3D㈜(메탈쓰리디, 대표 여환철)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새로운 금속 3D프린팅 생산성 향상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선다.
메탈3D는 최근 한국적층제조사용자협회의 지원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AI 특성화 기업 역량강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기업에 대면 컨설팅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업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돕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메탈3D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금속 3D프린팅 공정 최적화 개발’을 추진한다. AI는 크게 분별 모델링과 생성 모델링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권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분별 모델링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시세를 예측하는 것으로 기존 통계학적 방법 보다 조금 나은 방식이다.
생성 모델링은 기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생성 방법에 대한 예측을 하고 창조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우리 눈으로 보는 것을 유명 화가인 마네나 뭉크가 그리듯이 표현할 수 있고 줄거리를 주면 소설이 만들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메탈3D는 새로운 생성 모델링의 한 방법인 GAN 방식을 통해 Generator와 판별자를 학습시켜 최적의 3D프린팅 공정과 거의 동등한 공정을 생성하고 새로운 소재별 공정 개발의 효율성 확보 및 이에 대한 실제 공정 검증을 통해 생산에서 후처리에 이르는 효율적인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제2차 3D프린팅산업 진흥기본계획(2020∼2022년)에서는 AI·빅데이터 기반 3D프린팅지능화기술개발(2021~), AI 기반 3D프린팅 전주기 통합제어 플랫폼 기술개발(2022~)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메탈3D는 관련 과제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주승환 메탈3D CTO는 “지금까지 판별 모델링 방식의 AI 기술은 많이 적용된 바 있었으나 새로운 공정 개발을 위해 생성 모델링 방식으로 AI를 적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새로운 AI 방식의 산업용 금속 3D프린터, AI 공정,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