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인증제도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중기중앙회는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인증제도 개선방안 1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4일, 정부가 발표한 28건의 인증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중소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국표원·조달청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인증애로 실태를 점검했고, 80건의 기업애로를 발굴해 국무조정실 및 각 정부부처와 협의하여 애로해소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조명, 완구, 철망 등의 분야에 대해 먼저 부분적으로 진행됐고, 국가기술표준원과 전파연구원 등 관련기관 담당자 13명이 업계를 대표하는 업종별 협동조합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설명 및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 과제로는 △LED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신청 수수료 인하 △용접철망 및 철근격자 인증규격 개정 △PE관 단체표준-KS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어린이특별법 KC인증 유효기간 연장 등 발굴된 80건 중 26건에 대해 진행됐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인증제도는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중소기업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부분들이 존재해왔다”며 “인증제도 개선은 단번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인증제도 실태점검 및 인증애로 발굴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초에는 조달청과 2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