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에 국비 209억원을 확보하고, 4,368개소에 태양광 등 2만2,774KW 설치에 나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국비 209억원(10개 시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160억원 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최대 규모다.
충남도에 따르면 융복합지원 사업은 마을단위 특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에너지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융·복합해 설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와 에너지기업, 민간 등이 12개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에너지공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충남지역에서는 공주·보령·아산·논산·당진시, 금산·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도는 사업 선정에 따라 총 430억4,900만원을 투입, 도내 4,368개소에 △태양광 1만3,489KW(3,756개소) △지열 9,285KW(498개소) △태양열 2,501㎡(11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와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내년 2월 도와 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화석연료 사용은 언젠가는 고갈될 수밖에 없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을 확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융복합지원 사업을 통해 △2018년 130억원 △2019년 210억원 △2020년 331억원을 투입, 도내 5389개소에 태양광 등 3만5,650K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