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요 광물 가격이 공급차질 우려에 상승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4일 8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3주 광물종합지수는 1,493.00로 전주대비 0.5% 상승했다.
동, 니켈, 아연은 미달러가치 하락 및 공급차질 이슈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3.0% 상승한 톤당 6,552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3.2% 상승한 톤당 1만4,617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가격은 전주대비 3.3% 증가한 톤당 2,447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재확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중 미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확장 및 광종별 공급차질 이슈에 따라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하면서 8월3주차 전기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3.0%, 3.2% 상승했다.
미달러인덱스는 주초반 93선을 하회하면서 위험자산 수요를 견인했으며, Morgan Stanley사는 미국 의회에서 협상중인 대규모 재정확대 정책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42.58달러로 전주대비 0.8% 상승하면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미연준은 FOMC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단기적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전기동은 칠레, 페루 등 주요 생산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재고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8월3주차 재고량은 10만6,330톤으로 전주대비 6.8% 감소하며 9주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타이트한 수급전망에 따라 LME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을 상회하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났다.
니켈은 중국 주요 항구의 8월 2주차 말 기준 니켈원광 재고량이 인도네시아의 금수조치 및 필리핀 생산차질로 금년초 대비 42.6% 감소했고, 중국의 7월 니켈선철(NPI)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18.2% 감소했다.
또한 세계 2위 생산국 필리핀의 상반기 니켈원광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하며 가격상승압력이 심화됐다.
유연탄은 유가상승 및 인도의 석탄수입 증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톤당 50.19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3% 상승한 톤당 106.4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상승 및 인도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산업활동 재개로 석탄수입이 증가하면서 연료탄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인도의 6월 인도네시아산 연료탄 수입량은 570만톤으로 전월대비 61% 급증했다.
철광석은 미달러약세 및 중국 조강생산 확대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4.0% 상승한 톤당 127.38달러를 기록했다.
미달러가치 약세 및 중국의 7월 조강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요전망으로 철광석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8월 2주차 기준 호주와 브라질의 주요 항구 철광석 수출량이 2주연속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상기 상승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0.78달러로 전주대비 1.9%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5% 상승한 ㎏당 35.53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5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