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4,000억원 소방시설공사업 시장에서 시공능력 평가 결과 ㈜파라텍이 1위를 차지했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31일 ‘2020년도 소방시설공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평가 절차는 소방시설공사업자가 소방청으로 업무 위탁을 받은 한국소방시설협회에 평가를 신청하면, 전년도 공사실적과 재무 상태, 기술력, 자본금 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다.
시공능력은 발주자가 소방시설공사업자를 선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자료로 쓰이며, 공사실적·경영상태와 함께 대표적인 입찰 참가 자격 심사의 기준으로도 활용한다.
올해는 전체 등록 업체(6,620개)의 92%인 6,074개 업체에 대하여 평가를 실시했으며, 실적 총액은 6조4,300억원으로 지난해(6조4,400억원)에 비해 0.2% 감소했다.
평가결과 2019년 12월 기준 소방시설공사업 소방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은 2억6,000여만원이며, 기업들의 평균 경영상태는 부채비율 104.44%, 유동비율 145.01%, 자산회전율 0.94회로 나타났다.
올해는 소방시설공사업이 주력 사업인 ㈜파라텍(작년 2위)이 9년 연속 1위였던 삼성물산 주식회사를 제치고 1위로 평가됐고,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가 작년과 동일한 3위, 근소한 차이로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코리아 주식회사가 4위로 다시 5위권에 진입했으며, 중흥토건㈜이 5위로 평가됐다.
1위를 차지한 (주)파라텍은 작년 대비 실적평가액 및 자본금평가액이 소폭으로 감소한 반면에 2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주식회사는 전년도 소방공사 실적 감소에 따른 모든 항목별 평가액이 낮아져 순위에 변동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청은 시공능력평가 자료를 나라장터(G2B) 시스템에 공시일(2020년 7월31일) 기준으로 연계되도록 했으며, 입찰 참여 전에 해당 업체에 연계된 자료의 정확성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시설공사업체는 7월31일부터 협회를 방문해 시공능력 평가액을 열람하고, 등록 수첩에 기록 할 수 있으며, 자세한 평가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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