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7월 4주 주요 광물 가격이 주요국 수요 감소 및 생산확대에 소폭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27일 7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4주 광물종합지수는 1,449.64로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주요국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혼전에 따른 보합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1% 상승한 톤당 6,481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0.7% 하락한 톤당 1만3,316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2,196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중간 정치적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주요국 경기부양책과 미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비철금속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중국국가철도는 2020년 신규 개통될 철도노선이 4,400km 전후가 될 것으로 발표하면서 인프라 확대정책을 언급했으며, EU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7,5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4월 이후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미달러가치(유로화/달러화)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7월 평균(27일기준) 0.881299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연내 최고치인 4월 대비 4.2% 하락함에 따라 위험자산의 가격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원자재 대표상품인 국제유가(WTI)는 7월 4주차 기준 배럴당 41.29달러로 전주대비 1.7% 상승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중국의 폭우여파로 메이저인 Jianxi Copper사의 정련동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페루 Las Bambas광산은 시위대의 정광운송 차량 방화로 인해 수송차질이 발생했다.

또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7월 4주차 전기동 재고량은 14만5,590톤으로 5주 연속 감소세로 전주대비 12.1% 급감하며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니켈은 코로나 여파로 금년 상반기 중국의 전기차(NEV)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0%나 감소한 가운데 메이저 Vale사의 캐나다 Voisey’s Bay광산이 재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상기 상승압력이 상쇄되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유연탄은 주요국의 석탄수입 감소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4% 하락한 톤당 51.72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1% 상승한 톤당 111.7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6월 석탄수입량이 2,53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인도의 연료탄 수입량은 73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7.5% 급감함에 따라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철광석은 메이저 2분기 생산 확대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3% 하락한 톤당 110.29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저의 2분기 철광석 생산 확대 소식으로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Vale사의 2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6,76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하면서 금년 생산목표인 3억1,000만∼3억3,000만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32.69달러로 전주와 동일했고, 탄산리튬은 전주대비 0.6% 상승한 ㎏당 34.5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은 전주와 동일한 톤당 1,6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