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자료 :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UAE 원전수주에 힘입어 335억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 69억달러 대비 383% 증가한 3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지난 1월 UAE 원전수주와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 저조로 인한 기저효과이나 원전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149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지경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 금융시장 안정 등 제반 환경의 안정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우리의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186억달러에 달하는 UAE원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전체수주의 약 72%에 해당하는 241억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UAE 원전을 포함한 발전·담수 부문이 전체의 69%인 231억달러를 기록했고 금융위기로 수주가 저조했던 해양플랜트, 석유화학플랜트가 실적이 개선되면서 뒤를 이었다.

하반기는 원자재가격 상승, 경쟁심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기업의 선전 등으로 수주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우리 기업이 수주를 이어나가도록 중남미, 아시아 등 현지에서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주의 내실화를 기하는데 중점을 두고 ‘플랜트기자재산업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해 핵심기자재 국산화를 지원하고 중소 기자재기업들의 해외동반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