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나노기업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투자자와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정칠희)은 2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 3층 301호에서 ‘나노기업 IR피칭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코리나 2020 기간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VC(venture capital)들을 한 자리에 모아 유망 나노기업들의 사업화 자금부족 애로 극복을 돕기 위한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대전광역시가 지원하는 나노기업의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인 T+2B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IR피칭대회에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한 지속적 연구개발, 양산 등의 어려움을 겪는 나노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애 △피코팩(구강내 X-ray센서, CNT X-ray 튜브) △씨투씨소재(다공성 금속산화물-탄소복합체) △탑나노(실리카 기반 하이브리드 절연바니쉬) △엔스펙트라(전기영동 디스플레이 소재, 광제어 소재) △네오나노텍(미세구조 플라스틱 기반 랩온어칩), △제라브리드(이차전지용 복합 분리막) △니바(리튬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리튬 메탈 소재) 등 이차전지소재, 디스플레이소재, 바이오센서 및 진단칩 등 제품을 생산하는 7개 나노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기업들이 자사 가치와 잠재력 등을 투자사에 명확히 제시할 수 있도록 투자심사역의 사전 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한상록 전무는 “일본의 수출규제 단행으로 시작된 소부장 관련 위기가 전화위복이 되어 우리 나노기업들이 첨단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맞이하게 될 변화된 상황 속에서 이번 IR피칭대회가 위축된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기업 IR피칭대회에는 지난 4년간 27개 유망 나노기업이 참여해 총 9건(61억원)의 투자유치와 코넥스 상장 1건의 성과가 창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