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제조(덴탈세라믹) 기업수요맞춤형 훈련과정개발 워크숍’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덴탈세라믹 제조기업, 치과기공소, 치과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치과기공분야에서 3D프린팅, 3D스캐너 등이 적용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제조 확산에 필요한 3D프린팅 등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기업지원본부(본부장 박주석)는 지난 11일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스마트제조(덴탈세라믹) 기업수요맞춤형 훈련과정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석 본부장과 훈련과정을 개발한 의료분야 전문 컨설팅 기관 ㈜헬스와이즈와 교육협약기업인 ㈜바이오덴, 스카이치과기공소, 김치과의원 등 덴탈세라믹 제조기업, 치과기공소, 치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세라믹은 치아와 가장 가까운 색상과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덴탈세라믹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통해 치과용 세라믹스 제조 및 기공인력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치기공 분야에서도 3D프린팅, 3D스캐너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치과이식치료가 하루면 끝날 정도로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지만 치기공소의 대부분이 직원수 10인이하로 영세한데다 교육을 할 환경과 프로그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D프린팅은 도입비용과 유지비용이 높지만 여기에 비례해 신뢰도가 높지 않고 이를 교육할 전문기관도 없다보니 전문인력을 못 구하며 도입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헬스와이즈와 함께 20여개의 덴탈세라믹 분야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분석, 기업체 직무분석, 훈련과정개발 등 보다 강화된 기업체 현장조사를 실시해 덴탈세라믹 제조기업, 치과기공소, 치과 등에서 각각 필요한 교육수요를 도출했다.

이렇게 마련된 스마트제조 훈련과정은 총 12개로, 인상 채득-보철물 디자인(CAD)-보철물 제작(CAM) 등 공정 단계별로 마련됐다.

우선 치과 전문의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스마트한 덴탈 보철치료를 위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전략’이 마련됐다. 치위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상을 위한 구강 스캐너 및 CAD의 활용 △Temporary(임시치아) 스마트 제조를 위한 3D프린터 활용이 마련됐다.

치기공사를 대상으로는 △CAD/CAM 디자인 역량강화 △덴탈 메탈 재료를 활용한 스마트 밀링 제조공정 △ 덴탈 세라믹 재료를 활용한 스마트 밀링 제조공정 △덴탈 밀링 템플레이트를 활용한 보철물 제작 역량강화 △3D 메탈 프린터를 활용한 보철물 제작 △3D 레진 프린터를 활용한 보철물 제작 △스마트 제조공정을 통한 심미 보철물 및 특수 보철물 제작 등이 마련됐다.

덴탈 세라믹 관련 제조업 생산·연구자를 대상으로는 ‘스마트 공장 전문가 양성과정(기본, 심화)’이 마련됐다.

이중 3D프린팅과 관련한 교육에서는 치관 3D프린팅 장비, 소재, 제작 보철물에 대한 이론교육과 Temporary 싱글 크라운·Stain·크라운 브릿지 등 디자인과 출력 등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금속 3D프린팅을 통해 PFM(금속에 세라믹을 입혀 만든 크라운) 출력과 후가공 실습교육도 진행된다.

교육은 소재부품 장비 및 덴탈세라믹 관련기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장소는 경기도 부천테크노파크에 위치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장이다.

박주석 세라믹기술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훈련과정은 협약기업 인력들의 전문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맞춤형으로 마련됐다”며 “스마트제조의 확산으로 관련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