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전자업계의 수출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ES 2020(한국전자전)’을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자전은 오는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500개사 1,200부스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IT’s Innovation!’으로 로봇, 빅데이터, IoT, VR·AR/3D, 미래차, 전자부품·소재·장비, 디스플레이 등이 전시된다.
KEA는 올해 스페인 MWC(2월), 미국 NAB Show(4월), 영국 IFSEC(9월), 독일 IFA(9월) 등 대부분의 국내외 전자·IT 전시회가 취소되는 등 전자IT업계의 수출 및 마케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KES는 비대면 방식을 최대한 병행해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내외 수출 지원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해외 진성 바이어를 발굴, 유망 중소기업과 원격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미래 신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세미나도 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개최해 장소의 제약 없이 원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산업 이슈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원하는 장소, 시간에 비대면 화상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도 추진한다.
한편 상반기 대부분 전시회의 취소로 인한 KES의 참가 수요 증가로 부스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주최측에서는 만에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항력적 요인으로 전시회가 개최되지 못할 경우, 참가업체에게 참가비 손실 등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앞서 개최된 많은 전시회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전시장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방역 대책 시행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