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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10 0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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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는 울산에 3,602평 규모의 소각시설·슬러지 건조시설·폐수처리 시설 등을 포함한 종합 자원순환 시설을 착공한다.

글로벌 소재 기업 EG가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1단계 투자에 430억원을 투입한다. 클러스터 조성은 3단계로 이뤄지며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G는 최근 경북·울산 지역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430억원 규모의 1단계 자원순환시설 건설공사를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 2019년 11월 EG는 계열사인 EG메탈을 통해 폐기물 중간처리 및 종합 재활용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너지파크를 울산에 설립했다.


EG는 에너지파크를 통해 전국 거점별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플랜을 갖고 있다.


이번에 착공한 1단계 자원순환시설(소각, 발전, 폐수처리, 슬러지 건조)은 2022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고, 2단계로 2023년 상반기까지 자원순환시설 추가 건설, 마지막 3단계로 2024년 상반기까지 매립장을 갖춰 경북·울산 지역에 1차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1단계 자원순환시설공사는 투자비 430억원으로, 울산광역시 남구 3,602평(11,908.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857평(6,140㎡) 지상 5층 규모의 △소각시설 △슬러지 건조시설 △폐수처리시설 △발전시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하루 평균 91톤의 산업폐기물 소각과 300톤의 슬러지 건조 및 폐수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단계 자원순환공사는 EG가 자체 환경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로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관리)를 제공하며, EG 주관 하에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동 수행한다.


EG 관계자는 “친환경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한편, 친환경 자원순환 기업으로서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고도화해 자원고갈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정부는 코로나19 완화를 기점으로 자원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그린뉴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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