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의 데스크탑 3D프린터 전문 자회사인 메이커봇이 금속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높은 카본 소재를 출시했다.
메이커봇은 탄소섬유강화 나일론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 ‘메소드 카본 파이버’를 메소드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새롭게 출시된 메소드 카본 파이버 프린터는 엔지니어가 제조 도구, 지그, 고정구, 최종 부품을 더 정밀하고 내구성 있게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다.
최신 메소드 카본 파이버는 높은 강도와 내열성을 가진 탄소섬유강화 나일론을 출력할 수 있다. 메소드 및 메소드 X 카본 파이버 프린터에는 연마재 처리에 최적화된 복합 압출기가 사전 구성돼 있다. 기존의 메소드와 메소드 X 3D프린터에 추가 구성이 가능한 이 압출기에는 강화된 메탈 드라이브 기어, 메탈 필라멘트 스위치와 교체가 가능한 경화 스틸 노즐이 장착되어 있다. 해당 제품으로 메이커봇 나일론 카본 파이버 소재와 메소드 플랫폼이 지원하는 모든 모델의 소재를 출력할 수 있다.
새로운 메이커봇 나일론 카본 파이버 소재는 차량용 브라킷과 검사 게이지, 로봇 엔드 이펙터와 같은 제조 도구 및 언더후드 등에 사용되는 금속을 대체하기에 적합한 경량화 소재이다. 나일론 카본 파이버는 강한 열, 기계적 특성으로 인해 제조, 자동차, 항공우주산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 부품의 대체제로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메이커봇은 향후 메소드 카본 파이버 프린터와 메소드 복합 압출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메소드 X는 메소드보다 빌드 플레인 온도가 최대 110°C에 이르는 높은 챔버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광범위한 복합재료를 지원할 수 있다. 메이커봇 카본 파이버 프린터와 메이커봇 나일론 탄소섬유 소재 및 복합 압출기는 오는 7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메이커봇 CEO 나다브 고센(Nadav Goshen)은 “고강도, 내열성 등 특성을 가진 나일론 카본 파이버는 가장 수요가 많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재료 중 하나”라며 “메소드 카본 파이버 프린터의 출시를 계기로 복합 재료 3D프린터는 더 많은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