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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7 1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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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단위:GWh, 자료:SNE리서치)


1분기 코로나19로 전기차 시장이 더욱 침체에 빠진 가운데서도 LG화학이 테슬라 등 수요기업의 판매 증대로 배터리 탑재량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SDI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4GWh로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이 침체되고 유럽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중 LG화학의 배터리 탑재량은 5.5GWh로 전년동기대비 2.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년동기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 모델3(중국산), 아우디 E-트론 EV, 르노 조에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파사트 GTE, BMW 330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GWh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두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2배 이상 급증한 0.9GWh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소울 부스터, 기아 봉고 1T EV 등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2위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들에 대한 전체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5.2GWh를 기록했다. CATLBYD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계 업체들도 중국시장 침체로 부진했다.

 

국가별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계 3사 모두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이들 3사의 점유율 합계가 전년동기 16.4%에서 37.5%2배 이상 급증했다. 일본계인 파나소닉과 PEVE, LEJ는 감소율이 시장 평균을 밑돌아 모두 점유율이 올랐다. 반면 AESC를 제외한 중국계 업체들은 감소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아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다.

 

지난 3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0GWh로 전년동기대비 27.7% 급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이 대폭 위축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4월에도 침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도 한국계 업체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지만 향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요 진출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더욱 타격을 입고 경쟁사들이 포진한 중국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한국계 3사가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향후 글로벌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기반 경쟁력을 더욱 배양하고 적절한 시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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