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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2 2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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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철강업체 2010년 1분기 영업실적 (단위:억원). ▲국내 주요 철강업체 2010년 1분기 영업실적 (단위:억원)

올해 1분기 우리 철강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벗어나는 기조 가운데 큰 성과를 올렸다.
업계 총 매출은 14조3,7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2조9,329억원보다 11.1% 증가했고 업계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2,405억원보다 674.7%의 큰 폭으로 증가한 1조8,6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406억원 적자에서 올해 1조9761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러한 좋은 성과는 금융위기로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매출 1위 포스코는 지난해 1분기 6조4,7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이보다 7.4% 증가한 6조9,49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730억원에서 올해 1조4,471억원으로 28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245억원에서 342.9%나 증가한 1조4,372억원으로 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러한 호성적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국내외 철강 시황의 호조, 수출가격 상승, 저가원료 사용과 제강 부산물 재활용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이다. 1분기 이후 크게 오르고 있는 원자재 값을 제품에 얼마만큼 반영 하느냐에 따라 2분기 성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2조1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1조8,542억원보다 8.8%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59억원보다 37.6% 증가한 1,32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15억원보다 네 배 가까운 2,545억원을 달성해 393.9%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판매부진과 원재료 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을 포함한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열연분야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제1고로가 상업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열연강판과 후판의 판매 증가뿐 아니라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 증가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1분기 9,104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조2,2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4.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92억원 적자에서 올해 586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51억원 손실에서 올해 1분기 416억 이익으로 둘다 흑자 전환됐다.
이런 호성적은 냉연제품과 강관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강관 수출단가가 31% 하락해 매출대비 낮은 수익률은 나타냈다.

업계 4위 동국제강은 지난해 1조2,512억원의 매출이 올해 15% 줄어 1조6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780억원 적자에서 올해 697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530억원 손실에서 올해 917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됐다.
동국제강의 매출 대비 낮은 수익률은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약화에 따른 것으로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돼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1분기 6,710억원의 매출이 올해 1분기 7,193억원으로 7.2% 증가했고 지난해 599억 적자, 563억 손실이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돼 1분기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330억원을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2분기부터 열연·냉연사업간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매출액 1조원에 영업이익 550억원의 분기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1분기 2,496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1분기 4,464억원으로 7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663억원 적자에서 올해 164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831억원 적자에서 20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세아베스틸의 올 1분기 매출은 4,0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533억원보다 6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9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돼 328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91억원 손실에서 올해 253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됐다.

포스코특수강은 지난해 3,193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3,678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지난해 109억원, 103억원이던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올해 310억원, 240억원으로 각각 185.2%, 133.3% 증가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1분기 3,179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1분기 3,426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195억원으로 1,188%의 놀라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개선돼 지난해 28억원에서 올해 149억원으로 432% 증가했다.

포스코강판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391억원이었고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49.3% 증가한 2,0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33억원 적자, 508억원 적자이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 전환돼 14억원의 영업이익,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에 철강 업체들은 원자재 값 상승,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H형강 등 봉형강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조선업의 강세 속에 후판 등의 판재류 강세로 1분기 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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