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TV, 세탁기, 전기밥솥 등 으뜸효율가전제품 구매시 환급금을 대폭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시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오는 3월23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을 전년 300억원 대비 5배나 늘어난 1,500억원을 배정했다. 1인당 한도금액도 전년(20만원)대비 늘어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다.
소비자가 이들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할 경우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대상 제품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절차는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및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rebate.energy.or.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매일 기준으로 3월23일부터 12월31일까지 구매한 제품에 대해 환급이 지원되며 재원이 조기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국내 소비진작에 기여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60GWh의 에너지 절감효과도 추가로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