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3월 2주 주요 광물 가격이 코로나19로 인한 WHO의 펜데믹 선언과 OPEC+ 감산합의 실패로 인한 주요 생산국의 증산이 예상 국제유가가 급락해 하락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6일 3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460.70로 전주대비 1.1%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은 코로나19, 글로벌 증시 및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하향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2.6% 하락한 톤당 5,510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1.7% 하락한 톤당 1만2,42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1.2% 하락한 톤당 1,964달러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등 전염병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위험자산 기피확대로 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주중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주가지수가 10% 이상의 사상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3대지수도 모두 9% 이상의 낙폭을 나타냈다.

또한 OPEC+의 감산합의 실패로 러시아와 사우디의 증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원유 수입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국제유가(WTI)는 3월2주차 기준 배럴당 31.73으로 전주대비 23.1% 급락했다.

다만 3일 미연준의 금리인하 조치와 추가인하 기대감으로 미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96.807로 전주대비 0.1% 하락하며 상기 하방압력을 부분 상쇄됐다.

실제로 3월15일 미연준은 기준금리를 1%p 전격 인하해 제로금리와 7,0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비철금속도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동은 칠레 국영기업 Codelco사의 1월 동 생산량이 11만9,000톤으로 Chuquicamata, El Teniente 등 대형 노후광산들의 확장프로젝트 경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형광산인 Escondida와 Collahuasi의 1월 동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10%, 20.2%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니켈광업협회(APNI)에 따르면 금년 자국의 니켈광 생산량이 원광수출 금지여파로 니켈광산 기업들의 조업중단이 나타나면서 전년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연탄은 유가하락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65.42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0% 하락한 톤당 159.8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과 주요 산유국간 감산합의 불발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연료탄 가격도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다만 콜롬비아 최대 탄광 중 하나인 Cerrejon광산이 노사 간 근로계약 갱신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파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하방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철광석은 중국 철광석 재고감소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1.4% 상승한 톤당 90.51달러를 기록했다.

2월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3월1주차 주요 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1억2,077만톤으로 4주 연속 감소하면서 작년 9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철광석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4.34달러로 전주대비 1.0%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탄산리튬은 전주와 동일한 ㎏당 40RMB를 기록했고, 산화세륨은 전주대비 1.6% 하락한 톤당 1,7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