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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12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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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기계수출연구사업단 기획지원 최종보고서’(2017) 재구성)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이 R&D와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글로벌 농기계 산업 동향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98호 ‘글로벌 농기계 산업 동향 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기계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농기계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농기계 산업은 농업에 쓰이는 기계로 트랙터, 콤바인, 베일러, 스프레이어 등이 주요 품목이며 기술과 자본이 집약된 산업으로 꼽힌다. 인구와 식량 수요가 증가하고 경작지와 농업 인력은 부족해지면서 농업의 기계화 요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관련 산업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농기계 산업 규모는 2018년 1,025억 달러에서 연평균 4%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1,35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내수 시장은 지난 2000년 2조원 돌파 이후 성장이 정체하고 있고 외산 농기계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농기계산업의 성장세를 볼 때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유망할 뿐 아니라 국가의 식량 안보와도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특정 기술 분야 보다는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정부와 기업의 R&D 투자 확대, 농기계 산업계 뿐 아니라 타 산업까지 어우르는 폭넓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농기계 산업 지원책 현황도 제시했다. 일본은 식량·농업·농촌기본계획(2015), 로봇신전략(2015)에서 농기계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농업기계화 5개년 발전규획(2016)을 발표하고 ‘중국제조 2025’의 10대 중점분야의 하나로 농기계를 포함해 구체적인 발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5년간의 농업기계화기본계획(2017)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무인이동체 발전계획에서 농기계 관련 발전지원 정책을 일부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기계연 연구전략실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농기계 산업은 세계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주력산업이고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목표로 시범적 공동 R&D, 표준화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추진 과제 발굴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지식지 ‘기계기술정책’을 매년 4회 이상 발간하고 있으며 기계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싱크탱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계기술정책은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정기구독 신청 및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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