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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2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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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인 3월에 석탄발전 가동축소 확대와 사업장 불법배출 감시 등 미세먼지 관리 강화에 나선다.


정부는 2일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추진상황과 3월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발전부문은 겨울철보다 나아지는 3월의 전력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정지 기수를 기존 8∼15기(12∼2월)에서 21∼28기로 확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부문은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을 더욱 독려하고, 사업장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한다.


대형사업장의 자발적 감축실적 분석결과를 토대로 3월에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떨어지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방지시설 처리약품 투입 확대 등 미세먼지 추가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 불법배출 근절을 위해 민관합동점검단 점검인력을 1,000명까지(2월말 900여명) 확대한다.


수송부문 자동차 분야 감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하되, 항만·해운분야 감축은 확대한다.


항만·해운 분야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저속운항프로그램을 3월에는 일반화물선 외에도 자동차운반선 등 특수선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부문은 영농을 준비하는 3월에 소각 원인물질이 되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영농부산물 처리 작업 지원, 합동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할 계획이다.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도 3월에 강화한다.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약 27만개 전체 교실에 대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교육부 주관 점검 및 시도별 전수점검을 통해 학생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철도 대합실, 공항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청소 등 관리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고, 국토교통부에서 2월27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지상역사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가동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3월중에 노인, 어린이, 임산부,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 등 민감군별 맞춤형 상세 건강수칙을 배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의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중 환경장관 간에 체결한 청천(晴天, 푸른하늘)계획 양해각서의 세부 이행방안을 화상회의 등을 통해 3월중으로 마무리하고, 양국간 계절관리제 이행결과 공유 등 정책공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올 겨울 들어 2월까지 미세먼지 상황이 양호한 편이었으나, 3월은 일년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며, 오늘과 내일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3월 한 달 동안 신발 끈을 더욱 조여 매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추진 실적 및 3월 추가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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