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이 혁신적인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본격 지원한다.
KIST 혁신기업협력센터는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 K-Club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기업중심의 ‘K-Club 소재부품·장비 산연 협력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관련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K-Club은 KIST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중소기업을 선정해 KIST가 보유한 R&D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81개사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KIST는 소·부·장 관련 30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협력 추진단을 설립하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지원정책에 대응해 R&D과제 공동기술개발 및 종합연구소 특성을 살린 융·복합 R&D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IST는 설립된 추진단을 바탕으로 기술수요자 중심의 R&D과제를 도출하고, 성과도출을 위한 추가적인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KIST에서 구축된 소재부품·장비 플랫폼 및 각종 제조장비 및 분석장비를 추진단에 완전 개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부·장 100대 핵심품목 관련 연구자들로 구성된 소·부·장 R&D 특별대응 TF가 구성된다. 설립된 추진단과 TF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의 여러 소·부·장 R&D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의 ‘국가연구협의체(N-Team)’,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의‘“융합혁신지원단’ 등의 각 부처 소·부·장 지원정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KIST는 추가로 K-Club 회원사 외의 KIST와 관련이 있는 다른 혁신기업의 구성원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 중에서 성과도출 파급력이 큰 기업체 중심으로 원내에 ‘Linking Lab’을 설치해 집중적으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제해준 KIST 혁신기업협력센터장은 “나아가 출연연의 패밀리기업을 중심으로 한 조직을 구성하고 정부정책에 맞는 소·부·장 관련 가시적 성과를 단기간에 도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