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지사: 코베스트로 코리아, 장용석 대표)가 폴리우레탄(PUR)의 주요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증설을 완료했다.
코베스트로는 독일 브룬스뷔텔 지역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MDI 공장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2016년 중반부터 수억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폐쇄된 TDI공장을 MDI공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의 MDI 생산능력은 2배로 늘어나 유럽내 우레탄 폼원료(Foam-component) 3대 생산지로 부상하게 됐다.
MDI는 폴리우레탄의 가장 중요한 원료 중 하나로 건축, 가구,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및 생활 가전에 단열재로 적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으로 구축한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는 MDI를 이용한 고효율 제품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게 됐다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고객사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는 R&D 투자와 설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메이어 풀리우레탄(PUR)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MDI는 건축, 냉장고 등의 단열재에 사용되는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용이하게 하며, 제품 경량화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브룬스뷔텔 공장은 전세계 MDI 수요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베스트로는 전세계 30개 공장에서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