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광물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U$/톤(우라늄:U$/lb, 탄산리튬:RMB/kg))

2월 2주 주요 광물 가격이 주요 품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정보팀은 17일 2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 2주 광물종합지수는 1,470.78로 전주대비 0.06% 하락했다.

동, 니켈, 아연 가격은 중국의 인프라 정책기대감과 공급차질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주대비 0.8% 상승한 톤당 5,711달러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톤당 1만3,026달러를 기록했다. 아연 가격은 전주대비 2.6% 하락한 톤당 2,142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안전자산인 미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인프라 정책 기대감과 공급차질 가능성으로 동과 니켈가격은 각각 전주대비 0.8%, 1.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2주차 미달러인덱스는 98.959로 전주대비 0.7% 상승했다.

동은 중국의 코로나19사태로 대형 제련소인 Yunnan Copper사가 30% 감산을 결정하면서 몽골 Oyu Tolgoi광산의 정광수입을 중단했으며, 잠비아의 2019년 동 수출량이 광업세 인상여파로 82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0.3% 감소하면서 생산차질에 따른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니켈은 인니의 원광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메이저 Vale사의 2019년 니켈생산량이 20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하면서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또한 파푸아뉴기니 Ramu 니켈광산(2018년 3만5,000톤 생산)이 53억달러 규모의 환경소송으로 가동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 19사태로 중국의 니켈선철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니켈선철 재고량이 10만9,500톤으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LME 니켈재고량도 2월 2주차 평균 208,940톤으로 전주대비 4.2% 증가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같은 기간 LME 아연 재고량도 7만2,620톤으로 전주대비 37.2% 급증함에 따라 아연가격은 전주대비 2.6%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연탄은 유가상승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1.3% 상승한 톤당 69.32달러를 기록했고, 원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2.8% 상승한 톤당 154.35달러를 기록했다.

2월 2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52.05달러로 전주대비 3.4% 상승함에 따라 연료탄 가격이 전주대비 1.3% 상승세를 시현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몽골정부가 중국으로의 점결탄 수출을 잠정 중단하면서 중국의 원료탄 수급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은 호주 사이클론에 따른 철광석 주요 수출항 임시중단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전주대비 3.8% 상승한 톤당 86.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호주 항만청은 사이클론 Damian의 상륙으로 주요 철광석 수출항구인 Hedland, Dampier항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수출차질 우려가 발생하면서 가격상승세가 나타났다.

현재 수출항은 정상 가동됐고, 인도의 NMDC가 2020/21회계연도의 철광석 생산량 50% 증산계획을 발표하면서 상기 상승압력이 부분상쇄 됐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4.59달러로 전주대비 1.0% 하락했고, 탄산리튬은 전주와 변동없이 ㎏당 38.50RMB를 기록했다. 산화세륨도 전주와 변동없이 톤당 1,8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안에 우라늄 광상개발을 위한 1억5,000만달러의 예산배정으로 공급확대 가능성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