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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2 0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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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믹기술원 부천사무소에 구축된 FIB(집속이온빔 현미경) 등 첨단 시험분석 장비들은 기업들의 제품개발 및 평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통해 인간과 사물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소재부품 기업들은 위기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3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을 이끈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소재부품·장비 수요가 늘어난 반면 타자기는 쇠퇴한 것처럼 기술 전환시기에는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산업변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중소·벤처 소재부품 기업들은 정보, 인력, 자금력 부족으로 제때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센서, 계측기, 전기전자 등 관련 소재부품 생산기업들이 집적화돼 있는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바람 앞에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지원 및 사업화를 통한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부천시 첨단세라믹 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첨단세라믹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IoT, 로봇 등을 구현하는 무선충전모듈, 무선통신모듈, 센서모듈 등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부천시에는 첨단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부천시는 조례를 신설해 ‘세라믹’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지원의 중심에는 지난 2015년 부천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세라믹소재 시험분석 및 인증·기술지원과 창업보육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 부천사무소가 있다. 


▲ 부천시는 경인서부산업단지 및 반도체·자동차·바이오산업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4차 산업혁명 및 첨단세라믹 기업 육성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제품·공정 개선 지원, 매출·고용·수출 동반 성장
부천시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 첨단세라믹 산업 지원사업’은 시 단위 사업으로는 규모가 큰 연간 5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시의 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과 연계가 큰 세라믹 관련 산업을 육성해 시너지를 내고 미래 지역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지원사업은 지역내 세라믹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크게 △부천시 첨단세라믹 제조업 육성 △세라믹 특화 부천 창업기업 유치 및 창업·성장 지원 등으로 나뉘어 전액 무상으로 추진됐다.

이중 부천시 첨단세라믹 제조업 육성사업은 기업의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을 도와 매출을 발생시키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표로,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을 선정해 제품화 지원에 300~1천만원을, 생산활동 지원에 300만원 이내를 지원했다. 제안서를 한번도 작성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영세기업도 많았지만 세라믹기술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제안서 작성에서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조언하고 전문인력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섰다.

또한 세라믹기술원은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에게는 시험분석비용을 50% 할인해주며 제품 출시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총 256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매출이 전년대비 총 207억원 늘었고, 신규고용 95명, 수출 51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세라믹 특화 부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기술 창업기업이 사업화 단계에서 좌절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세라믹기술원의 전문인력, 시험분석장비, 자체 지원제도, 창업보육시설 등을 통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경영, 자금, 마케팅, 행정, 컨설팅 등 지원에 3년간 매해 2억원이 투입된 결과 총 221개 기업이 참여해 총 140억원의 매출이 창출됐고 신규고용 148명, 수출 14억원, 인력양성 235명의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와 세라믹기술원은 여타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다르게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피드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지그를 30년간 납품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은 반도체 기술발전으로 인해 파티클 관리가 철저해 지면서 수요기업으로부터 지그에 오염방지 처리를 할 것을 요구받았다. 세라믹기술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도전성 코팅이 가능한 기업을 연결해주고 지속적으로 기술 조언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실리콘 제품의 품질 저하요인을 발견, 냉각기술을 적용해 원재료 손실 및 공정불량률을 20%에서 5%로 낮춰 중국 수출에 기여했다.

박주석 세라믹기술원 기업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최신 기술과 정보에 목말라 하고 발생하는 기술애로에 대해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원은 전문인력과 연계는 물론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많은 대화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간 첨단세라믹 기업 15억 지원, 256社 매출 207억 증대
            올해 고부가화·매출 증진 초점, 전문인력 활용 핀셋지원


▲ 세라믹기술원은 창업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 맞춤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여
부천시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사업기회로 삼아 성장하는 기업을 육성하고자 지원사업명을 ‘부천시 4차 산업혁명 대응 및 첨단세라믹 산업 지원사업’으로 바꾸었다. 올해도 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4차 산업 연계 첨단 전기·전자 세라믹 소재부품·모듈·제품 관련 기업으로 지원 대상이 넓어졌으며 고부가화를 통한 매출 증대에 맞춰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세라믹기술원은 이러한 부천시의 정책에 호응해 부천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기업이 당장 시급하게 해결할 기술애로를 발굴하고 핀셋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원 예산을 부천시에 투입해 신규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에 대한 시험분석 할인율을 기존 50%에서 80%로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술원은 정부예산을 지원 기업들이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류 작업을 간소화하고 1년 단기지원이 아닌 장기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템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주석 기업지원본부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중소기업들이 뿌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야 한다”며 “부천시의 세라믹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져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세라믹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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