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의 업무협약식에서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 회장(左 세번째)과 한성수 코오롱미래기술원 원장(左 네번째)이 참석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이하 PET) 재생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는 19일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친환경 공법을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회장 구성자)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오롱미래기술원이 개발 중인 신규 PET 분해공법은 화학적 재생기술로 기존 기계적 공정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을 33%, CO2 배출량은 38% 이상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PET는 플라스틱 제품과 의류나 섬유 속에도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PET 재생기술은 재활용 원료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초고순도 PET 원료 수준까지 분해해 재생한 PET를 어떤 제품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가 보유한 폐 의류 및 폐 섬유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재활용 원료를 확보해 PET 재생기술의 빠른 상용화와 자원순환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본격적으로 PET 재생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오는 2020년 PET 화학재생(Chemical Regeneration) 파일럿 설비를 투자하고 2023년에는 양산설비를 갖춰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다. 2025년 이후에는 양산 플랜트를 확대함으로써 재활용 PET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것이 목표다.
한성수 코오롱미래기술원 원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환경 문제는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같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며, “코오롱미래기술원은 이를 위해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국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각도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 규제, 일회용품 사용 제한, 재활용 확대 정책 강화 등이 시행되고 있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매년 7.4%씩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08억달러(1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는 2012년 초 버려지는 의류를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런칭한바 있으며 최근 군복, 낙하산, 자동차 에어백 등 재활용 소재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