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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8 01:53:50
  • 수정 2019-11-18 16: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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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용 소재 국산화 및 2020년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황철성 서울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가 폭발하는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켜야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소재경제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홀 310호에서 ‘반도체용 소재 국산화 및 2020년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촉발된 반도체 소재 수급의 위험성을 돌아보고 국내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동향과 내년 시장을 전망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황철성 교수 ‘차세대 메모리의 발전 방향과 소재, 시장 동향’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위원 ‘2020년 반도체 시장전망’ △화학물질관리협회 김성호 팀장 ‘장외영향평가 해설’ △DNF(디엔에프) 이상익 전무이사 ‘반도체용 전구체 국산화’ △Air Products(에어프로덕츠) 김규항 전무이사 ‘글로벌 헬륨 시장 동향’에 대해 진행됐다.


황철성 서울대 교수는 인더스트리 4.0과 데이터 폭발로 인해 처리해야할 데이터양이 2005년에 0.1ZB에서 2020년에는 44ZB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는 스마트 세계의 핵심으로 메모리가 있어야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기에 메모리 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딥러닝의 경우 수많은 경우의 수를 학습해야 하는데 D램 없이 CPU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이는 CPU 성능이 나빠서가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야하는 메모리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유류 뇌와 컴퓨터는 데이터 처리 간에 유사한 진화 추세를 보여주는데, 인간의 뇌를 모방하기 위해 기억 밀도를 더 높여야하며, 메모리 밀도의 증가 속도는 CPU보다 빠르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종횡비가 증가함에 따라 3D 낸드의 채널 홀 에칭 프로세스가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데 더 많은 수의 이중 스택 처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킬 기술적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각국은 메모리 반도체 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예로 미국의 마이크론은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가 삼성전자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인 딥러닝에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해서는 GPU 사용이 늘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전기를 엄청나게 사용하는 만큼 최근 뉴로모픽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신소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향후 반도체 전체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키는 것이 우리나라가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집중해야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으로 메모리 반도체 인력 양성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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